+ 소재지 : 율면 오성리 장성부락(栗面 五城里 長城部落)

효자 조시한(趙蓍漢)의 정문(旌門)은 오성1리 장성부락에 있다.
본래는 충주(忠州)에 있었던 것인데 이전한 것이다.
조시한(趙蓍漢)의 본관(本貫)은 풍양(豊壤)으로 그의 부친(父親)이 일찍 돌아가자 홀어머니를 지성으로 섬겨오던중 모친(母親)이 안질로 고생을 했는데 게가 특효약 이라고 하여 백방으로 수소문 하여 보았으나 구하지 못하고 애타 하던중 하루는 밤중 뒤뜰에서 이상한 기척이 들리기에 나가보니 난데없는 게가 있는지라 어머니에게 드리니 금방 나았다고 한다.

얼마후 모친이 병(病)이들어 위독해지니 난데없는 꿩 한마리가 집안으로 날아들어 이를 잡아서 드리니 차도가 있었다고 하며 이듬해 세상(世上)을 떠나자 정성껏 장례를 치루고 묘(墓)곁에 여막(廬幕)을 짓고 3년동안 애통(哀痛)해 하다가 모친의 뒤를 이어 세상(世上)을 떠났다고 한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조정(朝廷)에서 정문(旌門)을 표하고 동몽교관(童蒙敎官)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旌門內容>
孝子 贈朝奉大夫 童蒙敎官 豊壤趙蓍漢之閭 上之十年己卯三月 日 命旌 壬戌三月 日 重修

 

(해설)
효자이므로 조봉대부(종4품) 동몽교관에 증직된 본관이 풍양인 조시한의 정려문이다.
철종 10년(1859) 3월에 명정되었으며, 임술년(1922) 3월에 중수하였다.